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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YUIT'S STORY
“단어의 바다는 끝없이 넓어요. 사전은 그 너른 바다에 떠 있는 한 척의 배입니다. 인간은 사전이라는 배로 바다를 건너고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표현해줄 말을 찾습니다. 그것은 유일한 단어를 발견하는 기적입니다.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바라며 광대한 바다를 건너려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사전, 그것이 바로 ‘대도해’입니다.” - 행복한사전 사람은 태어나면 다들 자기만의 배에 오르게 된다. 가끔은 항로를 벗어나 낯선 섬에 정박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끊임없이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간다. 이유는 단 하나, 자신만의 바다를 건너기 위해서. 다반 바다를 건너는 일이 모두 똑같을 리는 없다. 저마다 하는 일과 사는 이유가 다르고, 사연이 다르고, 또 삶을 지탱하는 가치나 원칙이 다르기 때문이다. . . 누구에게나 바다가 ..
“눈물은 눈에만 있는 게 아닌 듯하다. 눈물은 기억에도 있고, 또 마음에도 있다.” 어느 날, 나는 언니랑 문득 대화를 하다가 “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 포인트들이 다 다른것 같아.”라는 언니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. 나는 어떤 포인트에서 눈물이 흐르지? 나는 내가 가깝다고 생각했던 주변사람들이 떠나갔을 때, 정이 들었는데 헤어짐을 맞이해야 할 때, 그리고 깜짝 놀랐을 때 이렇게 세 가지 포인트에서 눈물을 잘 흘리는듯하다. 이 세가지 모두 어렸을 때, 과거의 아픔이었고, 그 때의 상처들이 아직도 아물지 못해 나를 울게 하는 것 같다. 주변 친구들의 우는 포인트를 알게 되었을 때, 그 사람의 과거의 아픔에 대해 좀 더 알 수있고, 배려할 수 있지 않을까? 라는 생각을 문득 하게되었다.